17일 반기동 코에버정보기술 대표(왼쪽)와 에릭조 오웰 본부장이 서울 금천구 코에버정보기술 사무실에서 도장시스템 공동개발 관련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. |
제조·에너지솔루션 업체 코에버정보기술(대표 반기동)은 일본 최대 도장업체인 오웰그룹과 산업용 사물인터넷(IIoT) 기반 도장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. 코에버정보기술과 오웰은 인공지능(AI)·머신러닝과 동적모니터링 모듈을 채택해 도장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. 두 회사는 이번 개발로 기존 도장공정의 생산성과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, 불량률이 50%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두 회사는 2016년 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공동설계를 해 왔다. 지난해에는 일부 모듈 개발에 착수했다. 오웰 측은 내년에 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면 국내, 일본, 동남아 등에서 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 도장은 전자, 자동차, 건축, 조선 등 전체 산업에 필요한 필수 핵심기술이다.
강용태 코에버정보기술 연구소장은 "이번 개발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끝내 국내 도장산업 경쟁력 업그레이드에 일조하겠다"고 말했다.